사학법에 반발, 신입생 배정거부 움직임을 보였던 제주시 지역 5개 사립 고등학교가 9일 오전 2006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을 일제히 실시했습니다.
제주여고는 오전 10시 체육관에서 실시한 예비소집에서 276명의 신입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책자와 안내문을 나눠주며 학생들을 환영했습니다.
대다수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신입생 배정 거부를 철회한 데 대해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에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대동하고 제주여고를 찾아 김영철 교장 등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는 등 도내 5개고교의 신입생 예비소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김 차관은 사학 감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신입생 배정 거부 문제와 사학 감사는 별개의 사안으로 연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감사는 사학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