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민께 보고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길. 영상 보러가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국정과제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 우주시대 개막 [10대 뉴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 우주시대 개막 [10대 뉴스]

등록일 : 2025.12.22 19:55

김경호 앵커>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민간 기업의 주도 아래 지난달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한국도 이제 민간 주도 우주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우주를 향해 우뚝 서 있는 누리호.

현장음>
"4, 3, 2, 엔진 점화, 이륙."

어둠 속, 땅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을 내뿜으며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밤하늘을 밝히며 혜성처럼 날아오르더니 순식간에 대기권을 벗어납니다.
지난달(11월) 27일, 새벽 1시 13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3차 발사 이후 2년 반 만입니다.
센서 이상으로 발사가 예정 시간보다 18분 늦어지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발사 통제동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연구진들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박수를 보냅니다.
누리호는 두 번의 단 분리를 문제없이 수행한 후, 목표 고도인 600km에 진입했습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까지 모두 내보내며 완벽히 임무를 마쳤습니다.
누리호가 비상한 시각,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는 시민들의 탄성과 환호로 들썩였습니다.

녹취> 미켈, 박현욱, 최양락, 강태원 / 전남대학교
"발사하는 연구과정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무사히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모습 자체가 가슴 벅찼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 파이팅!"

녹취> 최태원 / 부산광역시
"더 우주강국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엔진 성능이 높아진 누리호는 예상보다 약 3분 줄어든 18분 25초 동안 비행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주도로 이뤄진 첫 발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체계종합기업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 총괄을 주관하고 발사 운용에 참여하여 역할을 완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야간 발사이기도 합니다.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오로라 관측 임무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올려야 하는데, 지구 자전 속도와 발사장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새벽 시간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누리호가 싣고 간 모든 위성과의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그간 발사에서 주탑재위성 뿐만 아니라 부탑재위성까지 모두 교신에 성공한 건 처음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분야의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가면서,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누리호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