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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숲이 재선충으로 인해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방제작업과 함께 최첨단 카메라가 장착된 헬기를 도입해 재선충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김현근 기자>

해마다 남산의 17배에 달하는 산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도 크지만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합니다.

특히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은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 숲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5년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경북, 전남, 강원도.

심지어는 제주도까지 재선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습니다.

지금까지 재선충으로 피해를 입은 면적만 무려 7천8백 헥타르.

정부는 재선충 감염 소나무 주변을 벌목하고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통해 일단 피해확산은 막았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매개충이 활동하는 6-7월이 되면 재선충이 다시 퍼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산림청은 방제작업과 함께 철저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헬기는 험준하고 광활한 산야에서 재선충 감염 소나무를 찾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는 이 고성능 카메라는 1500M 상공에서도 10CM의 물체를 고화질로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공중에서 나무 하나 하나의 재선충 감염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해 면적까지 실시간 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헬기는 항공기에 비해 신속하게 저고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또 산사태 피해지역을 3차원으로 촬영할 수 있어 함몰된 피해지역의 면적과 토사의 성분 등을 분석해 산사태 예방대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메라 값만 8억에 달하는 이 고성능 카메라는 산림청 주력 헬기인 까모프에 장착될 예정입니다.

최첨단 카메라가 장착된 까모프헬기는 국내에서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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