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이제 채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경쟁도시들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여수는 어젯밤 시민들과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유치결의를 거듭 다졌습니다.
문현구 기자>
2012년 세계박람회를 꼭 유치하자는 여수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유치 결정을 정확히 99일 남겨둔 20일 저녁, 여수는 온통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목소리로 넘쳐났습니다.
이같은 성원을 담아 여수시와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해양공원에서 대대적인 유치 다짐 결의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인사, 그리고 지역 시민 등이 함께 했으며, 인근의 경상남도 자치단체장들도 자리해 여수 유치를 지지했습니다.
특히 유치 결정까지의 남은 99일을 알리는 선포식 순간에는 행사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이 큰 소리로 환호하며 유치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여수시는 세계박람회기구 BIE 회원국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방문활동을 비롯해 민간 차원의 국제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와 유치위원회는 다음달 1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서울과 여수에서 번갈아 가지는 등 세계속의 여수 알리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 유치결의 행사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에 앞서 여수 시민들의 역량을 다시 한번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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