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외적인 여건이 그리 좋지 않아서 하반기 경제상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7월4일 하반기 경기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경기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연 평균 5%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5%로 유지했습니다.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전반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이 같은 상승기조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반기 경기둔화의 이유로는 민간소비의 약화와 건설경기 부진이 꼽혔습니다.
또 유가와 환율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데다, 해외여행 등이 늘면서 올해 경상수지가 40억달러 내외로 축소된 것도 원인이었습니다.
올 하반기 물가는 3%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는 여전히 성장세를 이끄는 축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세계경제가 고유가와 주요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높은 4%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수출 여건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내수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이후 유가급등과 환율하락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약화된 감이 있지만 최근 상황이 호전되면서 심리지표들이 더 이상 위축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