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푸드 수출 실적은 10월 기준 지난해보다 5% 성장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수출액 100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 되는데요.
정부가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올해 들어 10월까지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85억 9천만 달러로 나타났고, 지난달 사흘간 진행된 K-푸드+ 수출상담회에서는 1천20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성사되며, 지난해보다 약 33% 증가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K-푸드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
(장소: 18일, 서울 aT센터)
이같은 K-푸드 수출 성장세가 중장기적인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수출기업, 전문가와 함께 K-푸드 수출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K-푸드를 K-관광, 문화자원과 연계해 홍보하는 'K-이니셔티브'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최근 방한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K-푸드를 소재로 한 다양한 지역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체험의 기회를 늘려 해외 소비층을 두텁게 하자는 구상입니다.
젊은 층은 SNS를 통해 K-푸드 소비에 친근하게 접근한다는 특성을 주요 홍보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공감했습니다.
곧 있을 '푸드테크산업법' 시행·기본계획 수립을 토대로 푸드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식품 분야에 특화된 스마트 제조 혁신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일 것을 제언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농산물 생산에도 AI와 ICT 등 기술 활용이 확대돼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강태원 /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 사무관
"정부는 연말까지 정책 자금 지원, 물류 통관 등 수출 애로 해소, 매장 판촉 및 한류 연계 글로벌 마케팅 등 수출 기업 지원을 강화하도록..."
기업들은 수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미국 상호관세를 비롯한 각국의 비관세장벽 사례를 들며, 급변하는 수출 환경 속 신속한 정보 제공과 원스톱 지원 체계 등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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