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의 FTA 5차협상이 19일부터 닷세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립니다.
우리측이 상품개방폭을 넓힌 수정양허안을 제시함에 따라 구체적인 품목별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영일 기자>
5차협상을 앞두고 우리측은 유렵연합측에 공산품의 개방폭을 높인 수정양허안을 제시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상품개방폭이 80%인데 비해 우리측이 68%밖에 되지 않는다며 품목별 협상을 거부해온 유럽연합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입니다.
대신, 우리측은 관심분야인 자동차와 컬러TV 등 전자제품의 개방을 앞당겨달라는 요구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따라서 5차 협상에서는 구체적 품목별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7년으로 제시한 자동차와 컬러TV 등 전자제품의 관세철폐 시기를 발효 후 즉시철폐로 앞당기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유럽연합이 관심을 갖고 있는 자동차 기술표준과 관련해서도 우리측이 유럽연합의 특수성을 반영해 마련한 대안을 갖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우리측 협상단의 계획입니다.
따라서 이번 5차협상이 한-EU FTA 협상의 조기타결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