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에너지와 안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각국이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고유가시대에 단순한 에너지는 자원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급여부는 국가 산업은 물론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에너지 확보로 인한 국가간의 경쟁이 안보문제와 직결되기도 합니다.
한정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각국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다 보면 외교적인 마찰을 빚게되고 이는 군사적인 긴장까지 이어져 천문학적인 안보비용이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시대를 맞아 동북아 에너지협력 협의회 구성을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국제정치학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전 세계에너지 소비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아시아에서 주요 국가들 간 에너지 협력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에너지 협력을 통해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 석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는 중국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하이테크 기술을 전수하면, 중국은 석탄 사용을 줄여서 이익이 되고 그만큼 일본은 석탄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에너지는 무한경쟁을 통해 무조건 확보하고 볼 대상이 아닙니다.
한정된 에너지를 각국이 어떻게 협력해 효율적으로 써야할지 고민해봐야 할 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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