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의 아픔을 딛고 여수가 재도전에 나선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가 열흘 남았는데요.
여수 시민들은 막바지 유치기원 행사 등을 통해 뜨거운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문현구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
여수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문구가 적힌 휘장들이 하나둘씩 내걸립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간절하게 기원하는 내용들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여수는 동네별로 이같은 소망기 릴레이 행사를 벌이며 유치 열기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또 각자 조금씩 모든 돈으로 마련한 떡을 나눠 먹으며, 남은 기간 동안 해야 할 일을 머리를 맞대고 의논합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은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민들은 여수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활동에도 너나 할 것 없이 나서고 있습니다.
해안도로 주변의 잡초를 없애기도 하고 여수로 들어오는 도로 주변의 환경 정리에도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있습니다.
여수는 이제 온 도시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물결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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