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들, 아이들 돌보는 데 있어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할머니 교사들이 유치원 아이들을 돌보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부족한 보육인력을 확충할 뿐 아니라 고령화시대를 맞아 중,고령층 여성의 일자리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치원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쇼에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 해집니다.
할머니가 풀어놓는 이야기 보따리에 푹 빠져드는가 하면,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맞아 응원도 배워봅니다.
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며 생활의 활력을 다시 찾았다는 할머니 교사들.
친할머니처럼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에게서 더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노련한 할머니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으로 진행하는 수업이라 학습 효과도 좋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처럼 중.고령 여성이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중.고령 여성들에게는 풍부한 육아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핵가족화로 평소에 경험하기 힘들었던 할머니의 보살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할머니 교사는 2달 정도 교육을 받은 후 아이들 책 읽어주기부터 예절교육까지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말까지 286개 유치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반응이 좋으면전국 시.도 교육청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중. 고령 여성의 오랜 경험을 살리고 동시에 여성들의 보육문제도 해결 할 수 있는 지혜.
고령사회에 대비해야 하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