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보건관리자 고용, 회사 이익창출에 기여

노동포커스

보건관리자 고용, 회사 이익창출에 기여

등록일 : 2008.03.13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 관리, 작업환경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사람을 보건관리자라 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건 관리자를 고용한 사업장의 경우 산업재해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하는데요.

신상호 기자>

천안의 한 사업장. 이 곳은 보건 관리 담당자가 상주하며,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와 작업환경 측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강 상담을 하러 온 근로자와 상담을 하고 있는 정재필 씨.

근로자의 건강 진료 기록을 꼼꼼하게 살피며, 생활 습관이나 식사량 등에 대한 조언을 합니다.

이 같이 체계적인 보건 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 사업장은 4년 동안 업무상 질병이나 안전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없는 무재해 사업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곳의 근로자와 사업주도 보건 관리자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사업장에서 보건 관리자를 선임해 운영할 경우, 산업 재해율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가톨릭 대학교 정혜선 교수팀이 보건 관리자를 고용한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사업장의 평균 재해율은 0.5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제조업 사업장의 산업재해율 0.56%보다 낮은 것입니다.

연구팀은 보건 관리자의 활동이 업무상 질병발생을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보건 관리자를 선임할 경우, 투자한 비용에 대비해 더 큰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근로자 건강 관리, 보건 교육 등에 들어가는 기회 비용을 감안해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안전보건 관리자가 활동하는 사업장의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은 1.43배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건 관리자를 사업장에서 직접 고용할 경우, 그 수치는 2.31배로 높아졌습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50인 이상 사업장은 보건관리담당자를 반드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모든 사업장이 보건관리자를 선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98.4%의 선임률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사업장의 보건 관리 체제를 안정화 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에 대한 보건 관리 서비스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보건 관리자 선임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2009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방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방문간호사제도는 간호사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건강 상담과 지도를 해주는 것입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제도 지원을 통해 2012년까지 작업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지금의 70%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