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과 관련해 수입 부족분 만큼 다른 산유국에서 원유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비축유를 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에 동참하더라도 원유 수입의 전면 금지나 급격한 감축이 아닌 속도 조절을 통한 점진적 감축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제재를 발동하는 데 최우선 조건은 원유시장 안정이라면서, 에너지 시장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제재를 안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제 제재시 이란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 이란 수출을 위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이란이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줄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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