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득 증빙이 쉽지 않은 중소 자영업자들도 햇살론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햇살론 대출을 받아서 고금리의 빚을 갚을 수도 있게 됩니다.
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득 증빙이 어려운 자영업자도 햇살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생계나 창업자금이 아닌 고금리 빚을 갚는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햇살론 제도개선 사항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근로자와 중소자영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신용평가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됩니다.
근로자 대출의 경우 최근 1년 이내 대출보유 건수와 연체 경험, 총소득대비 총부채 비율 등 11개 요소를 고려해 등급을 매기도록 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이미 사용중인 소상공인 평가 모형을 소액 대출 심사에 적합하도록 수정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개인신용등급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의 업력이나 거래 성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등급이 정해집니다.
햇살론의 용도도 고금리 채무상환용 대환자금까지 확대했습니다.
연 20~30%대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연 11~14% 수준의 햇살론 대출로 갚아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신청자격은 햇살론 대출자격을 충족하면서, 대환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대출받은 고금리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사람입니다.
대출 한도는 기존 햇살론 대출을 포함해 총 3천만원이며, 상환방법은 거치기간 없이 5년 이내로 채무자가 정해 원금 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됩니다.
햇살론 대출은 농·수협 단위조합과 새마을금고, 신협 등 가까운 서민금융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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