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지역의 응급 복구를 위해 신속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어제 오후 경남 밀양에서 승용차가 물에 휩쓸려 일가족 5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정전으로 전남 광주와 제주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10만 5천여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도로와 공공시설 165개소가 침수 또는 유실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충청도와 경북 지역에서 농경지 1200여ha가 물에 잠기면서 비닐하우스 60여동이 침수됐고, 출하를 앞둔 과일과 야채농가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메아리'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해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0% 정도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태지만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2주동안 피해조사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또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오는 29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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