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정상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오늘 폐막됐습니다.
21개국 정상들은 아태지역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출구전략을 지양하고 보호무역 저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APEC 21개국 정상들은 제2차 정상회의를 끝으로 2박3일간의 APEC정상회의를 결산하는 정상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보고르 선언의 목표인 무역 투자 자유화와 개방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과 번영 지원이라는 공통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APEC정상회의 에서는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자유무역과 열린시장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보호무역 저지, 다자무역체제 지지등 의 협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또 지역경제 통합 가속화를 위해 국경에서의 무역자유화와 경제기술협력증진이라는 결의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아태자유무역지대 구축방안을 모색하고, 기업들이 역내 자유무역협정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자율증명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희망하는 국가들이 먼저 참여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이 주도해 이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APEC 정상들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계약 분쟁을 비롯한 5개 분야에서 오는 2015년까지 비즈니스 환경을 25% 개선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인 성장을 위한 G20 협력체제의 목표들을 인정하고, 이를 위해 국제금융기관 및 다자개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장국 싱가포르의 요청에 따라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함께 APEC 2차 회의 논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G20 정상회의에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 공조와 보호무역저지 등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주요 내용들이 APEC을 통해 국제 사회로의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등 APEC 정상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들과 오찬을 마지막으로 2박3일간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밤 늦게 귀국합니다.
싱가포르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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