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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안공항 둔덕, 공사비 아끼려 설치···활주로 경사 원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무안공항 둔덕, 공사비 아끼려 설치···활주로 경사 원인"

등록일 : 2026.03.10 19:57

모지안 앵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이 공사비 절감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활주로의 경사가 높은 탓에 로컬라이저를 세울 둔덕을 더 높게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로컬라이저는 비행기에 전파를 보내 활주로의 중심선을 알려주는 안전 시설입니다.
원활한 전파 송신을 위해 활주로의 가장 높은 부분보다 더 높게 설치돼야 합니다.
무안공항의 경우 활주로의 중심부와 양 끝단의 고저 차가 너무 컸던 게 문제가 됐습니다.
평탄화에 드는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고저 차를 그대로 뒀고, 이로 인해 로컬라이저도 위로 솟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 로컬라이저는 부러지기 쉽게, 하단부를 지지할 기반 시설은 낮게 설계돼야 합니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 결과 공항 8곳의 로컬라이저 14개가 견고하게, 또 높고 단단한 기반 시설 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이후 22년간 정기 감사를 하면서도 해당 로컬라이저들이 부러지기 쉽게 설계됐다고 잘못 승인했습니다.
이후에도 기준 미달인 설치 계획을 면밀한 검토 없이 그대로 승인했고, 7개 로컬라이저는 오히려 보강했습니다.
참사 발생 이후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했을 때도 국토부는 개선이 필요한 여수공항을 임의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조류 충돌과 관련해서도 충돌 가능성이 큰 조류가 누락되거나 조종사에게 정보가 전달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용택 / 감사원 국토환경감사국 과장
"조류충돌 위험 평가 시 충돌 퇴치 실적이 있는 조류만 위험 평가 대상에 반영해 가창오리 등 공항 인근 철새는 위험 관리 조류에서 다수 누락되고 있었습니다."

동체 착륙 등에 대비하기 위한 조종사의 훈련 이행률도 8개 항공사 평균 15%에 불과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확인한 30건의 지적 사항을 국토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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