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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소득이 낮은 서민에게 자활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이, 기지개를 끝내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 심사가 너무 까다로와서 대출 실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최근 눈에 띄게 자금 집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건데요.

그 동안 진행된 상담과 대출 상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작년 12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모두 만천명이 전국의 스물다섯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상담을 받았고, 1차 심사 결과 3천7백쉰명이 대출 신청 자격을 갖춘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들 신청 적격자 중에 백서른네명에게 모두 8억 2천만원이 실제로 대출됐는데요.

지난달 15일까지 스물네명에게 1억천800만원이 대출된 것과 비교하면, 자금 집행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대출심사 기간이 짧은 무등록사업자 대출이 일흔 아홉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자금과 시설 개선자금, 창업 임차자금 대출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소상공인진흥원에서 대출 신청자 9백예순명이 컨설팅을 받고 있는 점과, 무등록사업자 대출 이외의 상품은 심사기간이 한두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출 신청자격의 완화에 대해선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 정부의 견해입니다.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대출 기준을 낮추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기준으로 석달 정도는 운영을 해본 뒤에 완화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창균 / 중앙대 교수

“마이크로 크레디트 같은 경우에는 돈을 꿔간 사람들이 실제로 잘 갚을 수 있도록, 그 사람들이 돈을 꿔가서 잘 갚으려면 그 궈간 돈으로 사업을 하면 잘 되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사업을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을까를 도와주는 거죠. 결국은 대출 심사자가 앉아서 꼼꼼히 그 사람의 개인적인 상황을 다 평가해야 합니다. 그거는 월급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은행에선 그게 수지가 안 맞는 일이에요, 마이크로 크래디트 기관들은 그런 점을 특화하는 하나의 금융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소금융 중앙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전국 지점을 쉰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막 기지개를 끝내고 본격화되고 있는 미소금융 서민대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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