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남자가 할 일이 있고,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었지만, 사회 생활에서 남녀의 벽이 급속하게 허물어지면서, 이런 말은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소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국세청의 자료를 통해 그 추이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해 오다가, 지난 2008년에 전체의 40.3%를 차지해서,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의 종합소득금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에 23.9%까지 늘어났고,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서 세금 납부액도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종합소득세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각종 소득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과세하는 것인 만큼, 여성들이 버는 돈이 전체적으로 얼마나 늘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되는데요.
여기서 좀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면, 많은 수입을 올리는 고소득 여성층도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2005년에서 2008년까지 종합소득금액 여성 신고자가 78.2% 증가하는 동안에, 소득금액 상위 30% 이내 여성의 숫자는 81.8%가 늘어나서, 여성 고소득자의 급증세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1999년에 대학에 진학한 여성이 13만7천여명이던 것에서, 10년 뒤인 작년에는 15만8천여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제 수준이 향상되는 가운데 이렇게 여성 고학력자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서, 고학력에 기반한 고소득 여성층의 비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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