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정부가 설을 앞두고 운영한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통해, 65억원이 넘는 돈이 지급됐습니다.
일을 해주고도 돈을 못 받던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덜었습니다.
위?받은 기계설비공사를 다 하고도 11억원이 넘는 하도급대금을 받지 못한 A업체.
전화 시정 요구에도 꿈쩍않던 B업체는, 결국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에 서면으로 신고하자, 즉시 대금을 지급했습니다.
D회사에 철강재료를 납품하고 대금 1억5천만원을 받지 못한 C업체도,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통해 한번에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설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가동한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가, 명절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터가 가동된 지난달 18일부터 20일간 총 128건을 접수받아, 49개 업체가 받지 못한 하도급대금 65억4천만원을 지급 조치했습니다.
36억원이 지급된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로, 공정위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신고건들도 향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민생안정 차원에서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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