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마트폰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려면 개발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간의 상생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스마트폰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해 상생과 협력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범2주년을 이틀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가 공동개최한 스마트폰 활성화 세미나.
스마트폰이 전세계 IT분야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정부와 국회를 비롯해 각종 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세미나의 초점은 현재 미국 애플이나 구글보다 뒤쳐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선전할 수 있을까에 맞춰졌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다양한 콘텐츠개발자와 협력하는 미국 애플사를 사례로 들며 그동안 우리 IT업계가 기득권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기업간 상생과 협력을 도외시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통신생태계에선 상생과 협력이 필수인 만큼 협력 속에 경쟁해 윈윈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역시 10년 전 유선인터넷 열풍이 있었다면, 지금 불고 있는 무선인터넷 열풍은 모바일 인터넷 혁명이라며 청년 일자리 특히 창조 혁신형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자체적인 상생협력방안을 내놓았습니다.
SK텔레콤은 3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모바일 콘텐츠를 육성하고, 일반인과 대학생들까지도 개발파트너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KT와 LG텔레콤도 각각 450억원과 100억원을 투입해 모바일 콘텐츠 육성과 앱스토어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참석자들 모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와 일반인을 넘어선 상생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내경쟁에만 치우친 나머지 스마트폰의 흐름을 이끌지 못했던 한국기업들이 IT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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