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순백색 팽이버섯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로열티 문제 해결과 수출 확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버섯농가.
그 동안 혼합품종을 사용했지만, 최근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노익창 / 경기도 용인시 버섯농장주
"육질이 부드럽고 향도 좋아서 우리 국내 품종이 소비자들 취향에 더 맞을 것 같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버섯농가에 국내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늘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버섯박람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우리 연구진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순백색 팽이버섯 '백아'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 식탁에 흔히 오르는 백색 팽이버섯은 대부분 일본 품종으로, 몇 년 전부터 일본이 연간 40억원의 로열티를 요구해와 국내 품종의 개발이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기술로 개발한고유의 버섯 품종으로 로열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능성과 맛이 우수한 맛버섯 '금관'과 만가닥버섯 '해미', 노루궁뎅이 버섯 '노루2호' 등 10여종의 신품종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장갑열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버섯 생산이 증가하고 있고,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향후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진청은 작년부터 5월 10일을 버섯데이로 선포하고, 직접 버섯을 키워볼 수 있는 버섯체험교실을 마련하는 등, 버섯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위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