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너무 높은 날엔, 특히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여름철 기온과 오존농도 상승이,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7대 도시를 대상으로 여름철 기온과 하루 사망자 수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일 평균기온이 26도 이상되면 일일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월에서 8월 사이엔 하루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하면, 사망률이 전체연령에서는 0.4에서 2.6%까지 증가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0.9에서 3.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울 지역은 대기 중 오존농도가 10ppb 증가하면, 사망률도 전체연령에서는 0.9%,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상청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고,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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