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 귀국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번 미국 방문은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간 이해를 넓히는 한편, 미국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주 미국 방문에서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장관은 특히, 북핵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체니 부통령과의 면담이 북핵문제가 제대로 방향을 잡아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의 적극적 역할에 이해와 공감을 표시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한편, 이번 달은 6자회담 재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 장관의 방미를 수행했던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도 이달 중에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의 이번 방미는 그동안 냉소적으로 받아들여졌던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론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