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성장성은 다소 나아졌지만 중소기업과 내수 기업의 부진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4분기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중소기업과 내수 기업의 영업이 부진해 기업간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12월19일 발표한 3/4분기 기업경영 분석결과를 보면 기업들의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 비율은 90.2%로 지난 6월말보다 2.8%포인트 낮아져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기업들의 전체 매출에서 경상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경상이익률도 8.4%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 증가율은 4.8%로 지난 6월말 2.4%보다 상승해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경영성과면에서 30대 기업의 경우 매출영업이익률이 전분기 8.4%에서 8.9%로 상승한데 반해 30대 이외 기업에서는 5.9%에서 5.2%로 떨어져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 매출액 증가율도 30대 기업은 지난 6월말 1.3%에서 9월말 5.3%로 확대됐지만 30대 이외 기업은 전분기와 같은 2.5%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수익성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