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이 든든해야 외교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겁니다. 12월 14일 외교통상부가 최전방의 한 부대에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수도권 중서부 전선 최전방 경계선, 북녘 땅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이곳 한 전방부대에 외교통상부가 재외공관을 포함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반기문 장관의 ASEAN+3 참석으로 인해 유명환 외교부 차관이 대행했습니다.
무적 태풍부대는 임진강의 첫 관문 20여 Km의 경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곳 민통선 안에 설치된 통일, 안보 체험용 전망대엔 그간 76만여 명의 방문객이 남북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갔습니다.
임진강이 바라 보이는 이곳은 휴전선 중 평양과 가장 가까운 지역입니다.
연말 분위기를 찾아보긴 힘들지만 이곳을 믿고 우리의 외교가 시작됩니다.
철책 주변 대남 대북 설치물들은 이미 사라졌고 남북장관급회담과 6자회담 등 화해 무드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전방은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이곳 경계가 탄탄해야, 남북대화나 외교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