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다음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에 화상상봉 정례화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11월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비정기적인 화상상봉 형식을 매달 개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올해안에 남북 장성급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금강산에서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정치 군사 분야의 협력이 왜 필요한지 길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2020년을 시한으로 제시한 남북한 경제공동체 구축 구상에 대해서는 경제공동체로 경제통합을 이루면 필연적으로 정치통합의 요구가 일어날 것이며 그것이 바로 실천적 통일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