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패스트푸드 등의 광고는 어린이 취침시간 이후에만 할 수 있고 초중고교에서는 음료수 자판기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차원의 비만 예방·관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비만인구비율은 32.4%.
지난 10여년 사이 1.6배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비만은 최근 3년간 2배 가량 증가하면서 앞으로 비만인구의 증가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암 뇌졸중을 유발하는 비만으로 무려 1조 8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리나라 비만인구가 빠른 속도로 선진국 수준인 60-7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종합대책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등의 광고는 어린이 취침시간 이후에만 할 수 있고 초중고등학교에는 음료수 자판기 설치가 제한됩니다.
또 식품의 열량과 지방함유량 표시나 건강상의 위험 경고 문구 표기의 기준이 강화됩니다.
고도비만 환자의 약물치료에 대한 보험급여도 검토됩니다.
이 밖에도 국민들이 비만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적정 운동 시간과 강도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고 각 지자체가 공원과 산책길 등산로 등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복지부, 문광부, 교육부, 노동부와 민간전문가로 국가비만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비만예방 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