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똘레도 페루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노 대통령과 똘레도 대통령은 IT와 BT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오전 국빈방한 중인 똘레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양국간 교역 규모와 투자 확대 등 협력 관계의 진전을 평가하고 양국간 실질 협력 분야를 IT ·BT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똘레도 대통령의 국내개혁정책 성공에 힘입어 페루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룬 것을 평가하며,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페루 측과 공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똘레도 대통령은 우리나라와의 교역 증진 등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히고, 국내 기업의 페루에 대한 투자 증대와 `국가개발전략기획센터`에 대한 개발 경험 자문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똘레도 대통령은 페루가 한국의 오랜 친구로서, 유엔과 APEC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조해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이 각각 동북아와 남미에서 지역간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