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23일 퇴임하는 최종영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용훈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내정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용훈 대법원 후보자는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 법률 대리인단의 일원으로 노 대통령을 변호했으며, 같은 해 10월부터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직을 맡아왔습니다.
청와대는 `이용훈 후보자의 판결 성향도 민정수석실에서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대법관 시절 대법원 내 재야로 불릴 만큼, 진보적이고 소신 있는 판결을 내렸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 청문과 동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정식 임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