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23일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4차 6자회담 속개를 앞두고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회담은 29일 재개될 제 4차 6자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기위한 것입니다.
반 장관은 우리시각으로 23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 외에도 미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폭넓게 만나고 돌아올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반 장관은 12일 중국을 방문해 리자오싱 외교부장 등을 만나 4차 6자회담 휴회기간에도 양자협의를 통해 타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한.중 양측은 4차 초안이 다음 회의에서 협의의 출발점이 되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회담 속개 때 공동 문건의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4차 회담 속개 전에 러시아와 일본에도 비중 있는 인사를 보내 사전협의를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번 주에는 광복 60주년 기념행사 차 방한한 북측 당국자들과도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합니다.
정부는 지난 첫 단계 회담에서 이루어진 의견 접근을 토대로,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는 합의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