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7일부터 14까지 일주일 동안, 북한에는 최고 700 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호우는 평양을 비롯해, 황북 서흥, 평남 북창, 강원 회양, 함남 정평 등 중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렸는데요.
특히, 이번에 내린 비의 양은 북한 연평균 강수량의 60-70% 정도로, 예년 8월 강수량의 3배 정도에 달했습니다.
지난 8월 25일, 북한 중앙통계국이 발표한 홍수 피해규모는 사망·실종 600 여 명, 주택손상 24만 여 세대, 집을 잃은 사람이 10여 만 명, 철도 · 도로 피해 2300 여 개소, 농경지 훼손 20 여 만 정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북한은 사실상 국가 비상체제하에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지난 달 23일부터 75억 원 상당의 긴급복구지원 물품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시멘트, 철근, 트럭 등 374억원 상당의 수해 복구 자재와 장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제사회도 유엔과 국제적십자사연맹 등을 중심으로 대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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