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포함해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하경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임하경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24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국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는 현재 7천755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전체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 콜센터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의 확진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90명으로 직원이 77명, 나머지는 이들 직원의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직원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고요, 그 외 7층에서 9층까지 일하고 있는 55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곳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는 200여 명에 대해서는 유증상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포함해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콜센터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로 확인된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국민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모든 대중교통에 대한 전반적인 소독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지금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대중교통에서 손잡이 등을 잡은 뒤에는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말고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0명이고요, 확진자 가운데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288명입니다.
김용민 앵커>
네, 그런 한편 대구와 경북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의 방역 상황도 자세히 알려주시죠.
네, 하루사이 대구에서는 131명, 경북에서는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주조사가 마무리 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정체되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아직도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빠르게 개소하면서 벌써 15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미 13개의 센터에 2천 명이 넘는 경증환자가 입소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활치료센터가 차질없이 확보되면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분류하는 작업도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한국심리학회와 협력해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며 1339 콜센터로 전화하면 심리 상담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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