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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가짜뉴스로 증폭되는 불안감···대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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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로 증폭되는 불안감···대처 방법은?

등록일 : 2020.03.16

임보라 앵커>
코로나 19와 관련한 각종 가짜 정보들이 불안감과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SNS 등을 통해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가 공유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공신력 있는 정부 기관의 발표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천영 기자>
1. 코로나19 감염되면 폐 섬유화?
폐 섬유화란 폐 조직에 염증으로 인한 상처가 나고 이 때문에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폐가 딱딱하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데, 특히 폐 섬유화는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폐 섬유화가 발생하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정보가 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코로나 19와 관련해 완치된 사람 대부분은 후유증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증 환자, 즉 다른 폐 질환도 심각한 경우에는 일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가볍게 감기 정도 앓고 지나가는데 폐 섬유화를 일으켜서 폐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건 생각하기 어렵고요. 하지만 중증 폐렴으로 와서 인공호흡기 치료까지 필요로 하는 심한 폐렴으로 왔으면 그럴 때는 폐 섬유화 진행에 의한 폐 기능 저하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죠. (중략) 지금 우리 경험으로는 그렇게 심하게 생긴 환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없었습니다.”

2. 확진자가 도망가 검문수색 중?
방호복을 입은 채 도로에서 교통 통제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일부에서는 신천지 확진자 3명이 도망을 가 대구에서 검문수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사진을 설명하며 국민 불안을 고조시켰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환자 이송을 위해 교통을 통제하기 위한 작업일 뿐 코로나 확진자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구충제로 코로나19 치료?
구충제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능이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체용 구충제까지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루머입니다.

전화인터뷰> 정세영 / 경희대 약학대학 교수
“임상시험을 했거나 병원에서 사용해봤더니 굉장히 좋았다는 기록이 많이 축적될 경우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이 경우는 그런 게 전혀 없잖아요. (중략) (시중의 예방약) 대부분은 다 판매 목적으로 얘기할 따름이지 과학적인 증거가 있는 건 아니죠.”

특히 구충제는 신경계를 작용하는 의약품으로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신천지 신도가 마스크를 집집 마다 나눠주며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는 내용 역시 대구시의 한 통장이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뉴스 영상을 조작한 사실과 다른 루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에, 잘못된 정보까지 나돌며 불안감과 공포감이 더해지는 상황.
가짜뉴스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의 발표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제공: 서울대학교병원 /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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