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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달간 외국인 입국금지"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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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달간 외국인 입국금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18

1. EU "한달간 외국인 입국금지"
EU가 결국 한달간 외부 국경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EU 27개국 정상들은 코로나 우려로 화상회의를 진행했는데요.
결국 EU 측이 제안했던 30일간의 EU 여행 제한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외국인의 불필요한 여행을 막기로 한 겁니다.

녹취> 샤를 미셸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리는 30일 동안 EU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제한해 외부 국경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코로나19는 최근 유럽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는 17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2천 5백여명으로 시신은 성당까지 들어찼습니다.
시민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프란체스카 바라구사 / 이탈리아 시민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로 제 일상은 달라졌어요. 일주일째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17일 기준 확진자 수가 8천 604명으로 단기간에 우리나라를 추월했습니다.
며칠째 하루 확진자 수가 천여명을 기록 중입니다.

녹취> 엘케 부취만 / 독일 시민
"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부의 (각종 금지령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아야만 합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만명을 넘어섰고 영국도 하루에 확진자가 400명 넘게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거센데요.
곳곳에서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유럽의 도시들은 텅텅 비었습니다.
심지어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미국의 포드도 유럽 내 일부 공장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유럽을 덮치면서 안팎의 고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파격적인 경기부양책 추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가시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까지 포함됐습니다.
현지시각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통큰 경기 부양책을 강조했습니다.
2주내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게) 현금을 주는 일을 시행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인당 천달러의 금액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개인과 기업에 3천억달러에 달하는 세금납부도 유예하기로 했는데요.
총 1조달러의 부양책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전례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경제에 1조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같은 경기부양책에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보다 5~6%오르며 힘겹게 반등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더 심각해지는 분위깁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최소 100명...환자 수가 밤새 천 명 가까이 증가했다.2020년 3월 17일"
현지시각 17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도 밤새 천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전파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필품에 이어 총기 사재기까지 일어나며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트럼프의 부양책이 불안심리를 완화할지 주목됩니다.

3. 필리핀 비상사태 선포..루손섬 봉쇄
코로나19 여파는 동남아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긴급히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어제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국에 급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미 14일 적색 경보가 발령됐고 17일에는 북부 루손섬을 통째로 봉쇄했습니다.

녹취> 안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세계적인 추세와 대책, 그리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보다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필리핀에서는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 발생해 최대 증가폭을 보였는데요.
총 187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14명이 숨진 상황입니다.
당국의 봉쇄령에 따라 17일부터 4월 13일까지 루손섬은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살바도르 / 필리핀 시민
"평소 거리에 택시가 많았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어요. 하나도요. 20분 동안 기다리고 있습니다."

19일 자정까지는 외국인의 출입이 허용됩니다.
우리 정부와 항공사는 급히 마닐라발 항공기의 좌석을 늘렸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또한 2주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는데요.
다소 잠잠한 듯 했던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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