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전국 '방역수칙 미흡' 교회 3천여 곳 행정지도

특별생방송 수시방송

전국 '방역수칙 미흡' 교회 3천여 곳 행정지도

등록일 : 2020.03.23

김용민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어제부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는데요.
첫날인 어제 예배를 진행한 교회 중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3천여 곳에 정부가 행정지도를 조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첫날인 22일 일요일.
전국 4만5천여 교회 가운데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곳은 절반(57. 5%) 가량에 불과합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모여 침방울로 감염될 우려가 큰 종교시설 등에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발열 등 의심증상 확인, 신도 간 2미터 거리 유지, 참석자 명단 작성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런 내용의 교회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점검한 결과 주말 예배를 강행한 교회 중 3천185곳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교회에 행정지도를 실시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방역수칙 준수현황이 다소 미흡한 3,185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진행하였으며, 다수의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인 만큼 방역수칙의 철저한 이행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이런 조치에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종교시설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다시 행정명령을 내려 벌금 3백만 원을 부과합니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이런 위험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금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보름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적으로 실행돼야 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현재의 방역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할 때 필요한 지원방안과 생활방역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어 공동체 안전과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만큼 한 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보 후퇴하는 마음으로 이런 자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