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에 따른 광우병 우려와 관련해,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오전에 열린 당정회동에서 광우병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다고요?
A1> 네, 이명박 대통령은 "광우병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이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조찬 회동 뒤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광우병 문제가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만큼 정부와 당 쪽에서 정확한 실태를 알려달라"고 당부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에 따라 오늘 오후 3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광우병 사태와 관련, 최근 여론 왜곡됐다고 보고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오는 6일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광우병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Q2> 오늘 회동에선 아동 유괴와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도 논의됐죠?
A2> 네, 최근 잇따라 빚어지고 있는 아동 유괴와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퇴폐.음란 동영상 등 유해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는 경찰청 등에 특별대책기구를 구성, 유괴나 실종 신고가 접수될 경우 초동단계에서 적극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17대 국회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한미 FTA를 비롯해 민생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경제살리기와 물가 관리에 주력할 테니 당에서는
민생현안이나 법안처리에 주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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