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안과 경호상의 이유로 통제해 왔던 청와대 앞길에 오늘부터 일반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
청와대와 남대문 사이를 오가는 청와대행 맞춤버스가 오늘부터 운행됩니다.
청와대 앞을 버스가 지나가는 것은 건국 이후 처음으로 그 동안 보안과 경호상의 이유로 통제돼 왔습니다.
누구보다 이번 시내 버스 도입을 반기는 이들은 청와대 인근 주민들입니다.
청와대측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초록색 8천번 버스는 남대문에서 출발해 시청,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서문, 청와대앞을 지나 경복궁 동문, 서울신문사를 거쳐 다시 남대문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를 운행합니다.
지하철 1,2,3,5 호선과 연계돼 있는 새 시내버스는 인근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여줄 전망입니다.
정식 운행을 하루 앞둔 30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버스 시승행사에 참여, 첫번째 탑승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수 있는 청와대행 순환버스 8000번.
서울의 관광명소가 하나 더 생긴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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