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 '오늘의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 나온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과 경제 이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이해림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대환 Q1> 최근에 9월 외화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았는데, 정부가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죠?
이해림> 네, 전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해외 차입에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 9월 외화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되자 정부가 점검에 나섰는데요, 일단 정부는 국내 자금시장의 외화 유동성 사정이 양호하기 때문에 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근 대형 수주에는 선물환 계약이 줄어들고 있고, 또 최근 해외펀드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환헤지 물량이 줄어든 것도, 달러 공급이 증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금융기관들이 외화 자금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10월까지 여유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외채를 상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대환 Q2> 관련된 소식으로, 지난달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죠?
이해림> 네, 거주자 외화예금은 국내 거주자나 기업들이 외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자기 예금계좌에 예치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 금액이 지난달에 50억달러 이상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240억 달러를 넘어선 겁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인데요, 무엇보다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수출 대금 입금이 늘어난 데다, 은행들이 특판예금을 판매한 것도 주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고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외화예금 규모가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화예금의 증가가 환율변동에 따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한국은행은 보고 있습니다.
최대환 Q3> 끝으로, 우리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대해서, 월스트리트 저널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요?
이해림>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늘자 신문에, '이명박의 경제 마법'이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실었는데요, 한반도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산 쇠고기에 반대하는 시위 등으로 그 동안 개혁이 지연돼
왔다면서, 이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꼭 필요한 개혁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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