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 '오늘의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 나온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과 경제 이슈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미정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대환 Q1> 오늘은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전에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가 열렸죠.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김미정> 네, 오늘 회의에선 정부가 그 동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해 온 비정상적인 유통구조의 개혁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기업간 인수합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예방 문제, 그리고 불공정거래로 인한 물가인상의 자제 방안 등이 거론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비정상적인 유통구조가 물가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서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판단한 건데요.
이에 따라, 유통구조에 대한 규제책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선 농식품 등 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들의 유통구조과 가격동향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최대환 Q2> 네,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안정에 관해선, 최근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확인이 되고 있죠?
김미정> 네, 지난 8일이었죠.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각 부처에 품목별 유통구조와 가격동향 파악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강 장관은 햄버거와 와인값을 예로 들면서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물가가 오른 영향은 있지만, 우리나라 유통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어 같은 상품이라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가격이 더 높은 원인을 파악해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식품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장태평 장관은 최근 유가와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식품업계도 원가요인에 대한 점검과 경영 개선으로, 제품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대환 Q3> 그런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장.차관들이 직접 시장에 가서 물가를 챙기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있지 않았습니까?
김미정> 네, 어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차관과 국장 등이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같은 직거래 장소에 가서, 추석 물가를 직접 챙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계수치만 갖고 물가를 관리했다고 하지 말고, 지자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현장을 면밀히 챙기라고 당부했는데요.
그러면서, 대통령 자신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추석물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추석 물가와 관련해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내일 모레까지 추석물가
및 민생안정 대책에 대한 최종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성수품과 제수품 가운데
정부 비축물량을 충분히 방출해서, 소비자 물가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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