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북핵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관계는 혈맹이라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양국은 말 그대로 혈맹 관계라며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50년 전에 1인당 국민소득이 40달러에 불과했던 한국이 오늘날 이처럼 성장한 것은 미국 외교사례의 성공이라며 미국으로서도 자랑스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장관도 한국이 이룬 업적은 찾아보기 힘든 성공 스토리라며 많은 사람의 예측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에 대한 방위 의지는 굳건하다며 2만 5천명의 미군의 존재가 바로 그 증거이고 한미 동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 20 금융정상회의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경제회복과 금융질서의 개혁에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세계 모든 나라가 동시에 재정지출을 해야 세계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에 빠지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도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지혜로운 충고를 오바마 대통령과 경제참모에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6자회담 통해서 북한 지속적으로 설득하면 핵을 포기할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장관과 동석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핵을 보유하면 경제적 정치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불 해야한다는 사실 북한에 계속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처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문제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공통 관심사인만큼 유례없는 예산을 투입해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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