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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 월~금요일 01시 40분

양산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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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요안(ani**)
조회 : 1558
등록일 : 2009.01.24 23:44
김기영 감독의 55년작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내용은 평범하지만 이미지는 강렬하네요 컬트무비나 표현주의의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과연 앞서간 감독입니다 또 배우들 그들의 연기 일품이었습니다 사랑을 저버릴 수밖에 없는 옥란과 끝내 배신감에 분노하는 수동과 교활한 양반자제의 악연은 영화를 보는내내 긴장감을 전해주더군요 영화에 몰입하면 할수록 옛날 영화 특유의 낡은 내러티브가 전혀 단점으로 보이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필름이 오래되서 그런지 감상을 방해할 정도로 화면이 거친데 그런 탓에 오히려 기분이 몹시 나빠질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비참하고 애끓는 사랑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런데 마지막 장면은 어떻게 된거죠 수동 모는 자살을 한 건가요 화면이 끊어지며 결말이 허둥되면서 끝나서 어째 좀 난감하더군요 필름의 보관상태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데 이는 지금부터라도 잘 보관해야겠죠 영화는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이니까요 또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설이 다가옵니다 모두 귀한 명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