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상세히 정리하였네요. 방문일정별로 살펴본 후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성과를 간략하게 정리해 이해를 돕는 구성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뉴스에서 보던 내용을 한 자리에 모았다는 것 외의 특별한 의미를 찾기에는 미흡했습니다.
특히 가장 아쉬웠던 것은 TV 방송, 신문지면 등의 보도를 그대로 옮겨놓기보다는 중국인들의 생생한 육성을 들려주는 가운데 중국인들에게 인상지어진 한국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노력이 전혀 없어 ‘특집’에 대한 성의가 미진하게 여겨졌어요. (중국 반응이)“뜨거웠다”는 수사적 표현보다는 그 뜨거움을 시청자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한중관계, 신뢰외교의 새 역사를 쓰다>라는 부제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신뢰’와 ‘새역사’라는 관점에서 수확을 좀 더 부각하는 테크닉을 발휘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