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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인의 혼이 담긴 작품들 [캠퍼스 리포트]

전통칠기와 매듭 등 서울 무형문화재 장인 23명의 전통공예작품 2백여 점이 한자리에 전시됐습니다.

김민지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곳은 서울 무형문화재 기능보존회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입니다.

이번 초대전에는 전통칠기와 옹기, 매듭, 침선, 소목 등 서울무형문화재 장인 23명의 작품  200여 점이 선보였습니다.

옥장 엄익평의 작품 뒤꽂이와 노리개입니다.

알록달록 오색빛깔들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아름다움과 기품을 뽑냅니다.

악기장 김복곤의 거문고입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오동나무 울림통과 그 위에 얹힌 6개의 현에서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질 듯합니다.

풀과 짚을 엮어 만든 이 작품은 우리 민족의 생활필수품인 화문석입니다.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된 십장생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한순자 / 서울시무형문화재 초고장 장인

"다른 작품들은 기계도 사용하는데, 화문석은 재료와 기법이 전부 손으로 하나하나 다 이루어져요. 문양도 예쁘게 넣고 더 곱게 짜서…"

화문석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살피는 관람객들은 장인의 솜씨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을 떼지 못합니다.

눈으로만 보기만 했던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야스코 시바구치 / 일본

"이렇게 서울의 주요한 선생님들의 작품들이 한 곳에 모인 걸 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훌륭한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특히 이번 초대전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이 생활미술관으로 전환한 뒤 마련된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남서울미술관은 생활미술관에 걸맞는 공예, 패션, 건축 등의 생활미술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초대전은 무형문화재가 틀에 박힌 전시방법을 벗어나 현대적 연출과 잘 어우러져 관람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캠퍼스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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