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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들이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개성공단에 있는 완제품 등 물자를 반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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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어제 공단을 방문해 시설점검을 마무리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이틀째.
전자 기계 업종에 이어 섬유 의류 분야 업체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입주기업 64개사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25명은 차량 80여 대에 나눠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남북간 2차 실무회담이 합의문 없이 종료된 것에 대해선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재발방지 원칙은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윤규/화인레나운 대표
"일단 재발방지는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또 있으면 기업을 두번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있어선 안되죠"
관계자들은 재가동이 되더라도 공장 보수 작업 등으로 정상화까지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필성 기자 kangps1@korea.kr
예상보다 설비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계가 녹슨 상태라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들은 설비 점검을 마무리하면 개성공단에서 가지고 나올 물자와 수량을 결정합니다.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기 전까지 일단 공단에 남겨둔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가져온다는 계획입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측은 물자반출을 위한 공단 출입계획을 제출하는 공문을 입주기업 측에 발송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오늘부터 이틀동안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 업종이 물자를 반출하고 15일과 16일엔 섬유와 기타 업종이 차례로 물자를 반출할 예정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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