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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체육단체 운영실태 감사 착수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 관련 단체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벌어졌던 조직 내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건데요.

구체적인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안녕하세요.

공정한 체육단체 운영이 공정한 스포츠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번 감사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김용민 기자

네. 스포츠 관련 부정사건은 최근 언론에 의해서 자주 지적되고 있습니다.

승부조작 문제부터 심판 매수, 또 감독이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진학시켜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생했는데요.

문체부는 그동안 사건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주 목요일이었죠, 스포츠비전 2018을 발표했는데요.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바꾸고 국격을 바꾸고 미래를 바꿔서 스포츠로 우리나라를 바꿔보자는 건데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한 스포츠가 바탕이 돼야하는데 체육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체육단체에 대한 감사를 통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부분들을 개선해보겠다는 겁니다.

감사는 어제 시작됐구요.

올해 말까지입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연장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구체적인 감사 대상과 또 무엇을 중점적으로 감사하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감사 대상기관은 굉장히 많습니다.

우선 가장 규모가 큰 중앙 3개 단체죠.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을 비롯해 시도 경기단체, 시도종목별연합회 등 체육단체들은 이번 감사에 해당됩니다.

다만 백지상태에서 전부 뒤지는 건 아니구요.

이미 문체부가 기초자료들은 가지고 있고 특히 그동안 언론보도나, 민원이 제기된 곳 또 협회운영으로 갈등이 발생하는 단체부터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점감사 사항은 조직 관리자의 자질과 사조직화 현상, 이권개입 등의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심판 운영 실태 등을 살펴본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감사 과정에서 비리 등을 적발한 경우에는 즉시 검찰에 고발하고 제도상 불합리한 사항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제도 개선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사 반장은 제2차관이 담당하기로 했는데요.

2차관 아래 스포츠공정TF를 운영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게 감사 중점사항 가운데 이권개입 같은 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리더십, 의사소통 등 자질 문제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이 어제 브리핑에서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강 체육국장은 그 부분이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임원 중 친인척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임직원에 포함돼 있는지,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의 친인척이 그 종목의 임원이 돼서 친인척 관계 선수에게 영향력을 미쳤는지 여부 등 눈에 보이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감사 대상이 대부분 아마추어단체인데 프로스포츠 단체는 포함되지 않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감사는 국고를 사용하고 있는 아마추어 단체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는 아마추어 협회를 감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프로스포츠 단체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김용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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