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10대 기업 총수들을 만나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개정안과 관련해 신중히 검토해서 많은 의견을 듣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재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법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상법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신중히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상법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정부가 신중히 검토해서 많은 의견을 청취해 추진할 것입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상법개정안에는 대주주나 경영진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제도들이 담겨 있어 재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기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은 어려운 점이 많다며 기업들의 선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지금이야말로 각 기업에서 적극적이고 선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아니라 기업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제도를 만들어 투자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분야별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쟁력 있는 신기술이 신사업이 되는 것을 지원하는 창조경제 사이트를 곧 열 것이라며 대기업들이 자문과 멘토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회장단을 대표해 발언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하반기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와 창조경제 본격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와 고용 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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