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35개 대학이 내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됐습니다.

내가 가려는 대학이 부실대학은 아닌지 꼭 확인하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교육부가 부실대학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35개 사립대가 내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됐고, 이 가운데 부실정도가 심한 14개 대학은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으로, 부실정도가 더 심각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대학 11곳은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습니다.

취업률과 재학생충원률 등 8개 지표를 평가해 하위 15%에 포함되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는데, 올해는 전체 377개 평가대상 대학 중 4년제 대학 18곳, 전문대학 17곳이 선정됐습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성결대, 성공회대, 신경대, 숭의여대, 웅지세무대가 포함됐고, 나머지 30곳은 경주대, 서남대, 한려대, 한중대 등 지방소재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대학은 내년도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보건의료분야와 사범계열 등 정원 증원에서도 배제됩니다.

또 이 가운데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으로 지정된 14개 대학은 학생들의 일반학자금 대출이 제한됩니다.

또 부실정도가 가장 심각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신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고, 입학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과제를 이행해야 합니다.

녹취> 송용호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2014학년도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불이익 이외에 신입생에 대하여 국가 장학급 Ⅰ유형 지원을 제한함으로써 강력한 구조 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자금대출제한이나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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