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성공단에서는 남북 공동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립니다.
서해 군 통신선이 재개통된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구체적인 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열리는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공단 재가동 시점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지난 공동위 산하 4개 분과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공동위 회의 결과가 북측의 호응 정도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중요한 것은 북한이 우리의 적극적인 의지와 입장에 어느정도 호응해 오느냐에 달린 것이다"
분과위 회의 결과, 남북이 대체로 큰 이견은 없었지만, 분과위별로 논의해야할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보호.관리 분과위에서 남북은 상사중재위원회 부활에는 공감했지만 위원회 구성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노무·세무·임금·보험 등을 국제적 기준에 맞게 발전시키자는 데에도 남북 간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도적 장치와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런 논의가 개성공단 재가동을 가로막진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앞선 지난 6일 서해 군 통신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함에 따라 조만간 우리측 점검팀이 개성공단에 체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 KT 등 점검팀은 공단 재가동을 위한 점검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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