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목포, 재정 건전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도시 선포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개항한 항구도시 목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길목이 되는 포구란 뜻으로 과거부터 지리적 군사적 요충지로 4대 항구도시 중 하나이다. 하지만 부산(340만명)이나 인천(294만명)등 다른 항구도시에 비해 22만의 인구로 큰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것도 사실. 거기에 목포의 기간이었던 수산업과 조선업의 침체로 목포시의 재정자립도는 다른 전라남북도의 농어촌과 마찬가지로 열악했던 상황. 위기의식을 느낀 목포는 2016년 재정건전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경제도시로 변신할 것을 선언. 2023년 기준 관광객 790만 명, 지역 소멸 위기에 도시에서 머무르는 관광 도시로 탈바꿈한 목포의 관광 활성화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 지역 관광의 숙제, 숙박 관광객을 잡아라!
목포는 지리적 특성상 흑산도 제주도 등을 가기 위해 경유하는 관광 형태로 관광 수입을 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했다. 가장 시급한 것이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목포시에서는 낭만항구 목포라는 도시 슬로건을 내걸고 목포만이 가지고 있는 근대 건축 자산으로 특색 있는 원도심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최장의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만한 컨텐츠 등을 개발. 목포의 식문화를 브랜드화해 목포 9미를 선보이며 국내 유일 미식 관광지로의 면모를 다졌다. 무엇보다 가장 주력한 것은 지역관광 활성화의 성패를 가르는 숙박 여행객! 여행객들이 하루 더 머물러 갈 수 있도록 야간 광광 컨텐츠의 개발이 필요했던 목포시는 모래가 유실 되어 폐장 되었던 유달해수욕장에 백사장을 조성. 17년 만에 다시 해수욕장을 개장해 관광객들에게 해변의 밤을 선사한 것은 물론 유달산 유원지에 스카이 워크를 연장해 야간 조명을 설치, 밤에도 목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유달산 야경이 보이는 대반동 일대는 MZ세대들이 야경을 즐기며 카페나 술집을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또한 기존 춤추는 바다분수에 W해상쇼 등을 기획해 1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포 일주일 살기 역시 4년째 인기! 관광객을 하루 더 머무르게 하기위한 목포시의 다양한 전략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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