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우리나라 안경 산업의 중심지인데요
70년 역사의 대구 안경산업은 신기술 개발과 독자 브랜드 개발 등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재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거리 양쪽에 안경점 즐비하고 조형물도 멋진 안경으로 단장을 했습니다.
70년 오랜 역사의 대구 안경 거리입니다.
1946년 문을 연 안경테 공장을 처음으로 대구는 안경 산업의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국내안경제조 업체의 80% 이상이 몰려 있고 안경테 수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안경은 대구의 대표 산업 입니다.
인터뷰> 이상탁 대표 / 안경제조업체
"초창기에는 일본(안경)산업의 모방이랄까 많이 따라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여려 공장이 생기다 보니 우리가 자발적으로 수출하게 되고 이래서 안경산업의 기반이 그 때부터 시작이 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안경 산업은 업체의 87%가 직원 9명 이하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OEM 수출 위주의 생산 구조에다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 이태리, 프랑스등의 고급 브랜드의 수입증가로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유환 대표 / 안경제조업체
"(대구 안경산업이) 지금까지는 OEM 생산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각 업체 마다 자기 브랜드를 육성하여 전문 마케팅을 통해 세계시장에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대구 안경 산업은 독자 브랜드와 신소재 개발은 물론 안경테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렌즈와 안광학 기기 제조 등이 과제입니다.
인터뷰> 손진영 원장 /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70년 동안 제품을 만들면서 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되었습니다. 우리 업체들이 새로운 디자인을 늘 개발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결국 시장을 이끌어 갑니다.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완공되는 안경산업 토털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안경제조와 유통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고 5년간 212억 원을 투자해 디자인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안경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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